소설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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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설원(2002-09-25 15:06:51, Hit : 655, Vote : 101
 [01] 언젠가 그때 기억나니?

언젠가 그때 기억나니?
너 지대로 술 취했을 때...
안오면 알아서 하라는 혀꼬부라진 목소리 듣고,
난 말려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도데체 몇병이나 마셨을까 하는 호기심에 찾아갔었더랬지.
혼자서 독한 소주를 병나발 불고 있길래,
참 몇병이었는지는 기억나? 기억날리가 없는걸까...
아무튼 그만 마시라고 내가 팔 부여잡으니까 니가 그랬잖아.
이 손 안 놓으면 갈겨버리겠다고.
니 성격 알고 있으니까 아마 갈기지 않을까 순간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소주병으로 갈겨버렸어. 너는 아마 기억 못하겟지만.
그때 나 뇌진탕 일으키는줄 알았다.
그래도 남자라고 안 아픈 척 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리고 미안했어.
지대로 술먹은 그 와중에도 나 너 우는거 싫어하는 건 기억하고 있었는지
눈물 한 방울 안흘리대.
분명히 울고 싶었을 거 라고 생각해.
아니, 사실은 내가 아파서 울고 싶었어.
아무튼 미안하다.
언제나 말 뿐 이지만.
나 그런 놈인거 잘 알잖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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