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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7-07-06 16:57:35, Hit : 1888, Vote :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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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 평형설

1. 단속평형설(Punctuated equilibria)의 개념

어떤 종이 진화 과정에서 오랫동안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그 기간이 단속되면서 중간 단계 없이 다른 종으로 빠른 속도로 진화한다는 진화론의 가설 중 하나입니다. 아직 논란이 많은 가설입니다만, 차차 대진화를 설명하는 설득력있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반대에 해당하는 이론으로 점진주의가 있습니다.

2. 주장한 사람

대표적인 지지자로 고생물학자 엘드리지(N. Eldredge)와 굴드(Stephen. J. Gould)가 있습니다. 엘드리지가 처음 주장하고, 굴드가 새롭게 정리해서 재주장했지요. 스티븐 제이 굴드는 단속평형설의 공동제창자로도 유명하지만, 훌륭한 글솜씨로 과학자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한 좌파 대중과학자로도 유명합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와는 진화의 단위와 속도에 관해 수십년간 논쟁한 라이벌 사이입니다. 굴드는 2년 전에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3. 내용

단속평형설을 설명하자면 먼저 소진화Microevolution와 대진화Macroevolution에 관해 설명해야겠군요.
소진화는 같은 종 내에서,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나는 진화입니다. 다윈이 발견한 핀치의 부리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겠죠. 반면, 한 종이 다른 종으로 진화하고, 때로는 여러 종으로 분화하여 서로 다른 수많은 종의 생물들이 생겨나는 과정은 대진화라고 합니다. 아직 대진화를 만족스럽게 설명해주는 이론은 존재하지 않고, 이 대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이론이 단속평형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대진화가 일어나는 과정은 소진화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하는 것이 아니고, 500만년 정도 되는 종의 수명 가운데 약 5만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걸쳐 갑자기 일어난다는 주장입니다. 이 가설은 다윈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초기에는 대단한 비난의 화살을 맞았습니다만, 최근에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단속평형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4. 예

사실상 알려진 거의 모든 화석 증거들이 단속평형설을 지지합니다. 단속평형은 어떤 새로운 실험결과로부터 도출된 이론이 아니라 '왜 missing link가 존재하는가?' 하는 진화론상의 의문점을 풀어 주고 기존 이론의 맹점을 지적하기 위한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단속평형설을 지지하는 구체적 증거들은 많습니다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캄브리아기에 있었던 '생물종의 대폭발'이라 불리는 화석증거들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동물들의 기본적인 형태는 대부분 이 캄브리아기에 '갑작스럽게' 등장했습니다.

5. 비판

단속평형설을 비판하는 진화학자들의 주장은 단속평형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빠른 종 분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캄브리아기나 백악기 말기에 있었던 것과 같은 '대격변'이 그같은 격한 종분화를 이끈다는 것이 단속평형설의 지지자들이 내놓는 주장이지만, 비판자들은 그런 빠른 종분화도 역시 소진화의 축적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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