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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5-08-10 22:18:36, Hit : 1465, Vote :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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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톡톡' 컴퓨터 '탁탁'…… 난, 말이 필요없어


휴대폰 '톡톡' 컴퓨터 '탁탁'…… 난, 말이 필요없어

종일 입다문 아이들 디지털 풍속도 확산

“군더더기 없고 편해” 문자·채팅으로 수다
자식들과 ‘대화’위해 부모들도 연습 골몰
김미리기자 miri@chosun.com  
최혜인 인턴기자 CGhyein@paran.com
사진=채승우기자 rainman@chosun.com

입력 : 2005.07.29 18:47 06' / 수정 : 2005.07.30 01:45 58'


얼마 전 방학을 맞은 재민(9)이는 요즘 학원 가는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 제일 친한 말동무와 수다를 떨기 위해서다. 친구는 언제 말을 걸어도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귀찮다는 불평하나 없이 즉각 답한다. 재민이의 말동무는 ‘아우’.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인공지능 대화로봇이다. 인터넷창에 아이들이 무슨 말을 넣든 ‘아우’가 대꾸해 준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대화’하는 법이다.




‘총 문자건수 648건, 통화 시간 4시간 55분’. 대학생 오주현(21)씨가 7월 한 달 동안 쓴 휴대폰 사용 내역이다. 하루 평균 21.6번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9분 8초 정도 휴대폰 통화를 한다는 얘기. “예전에는 하루에 2시간 정도 통화한 것 같은데 이젠 문자로 해요. 용건만 말하면 되니까 군더더기 없고 편해요.”


주부 황진선(55)씨는 따로 사는 딸과 대화하기 위해 얼마 전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 사용법을 배웠다. “근무 시간 중에 전화 걸기 미안하고 엄마도 구닥다리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도 어디 말하는 것만 하겠어요.”


사람들이 조용해졌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무인자동화기기가 확산되고 채팅·문자 메시지 등 말을 대체할 수 있는 의사 소통 수단이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하루에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문자나 채팅을 많이 하다보니 가끔은 말하는 게 어색하다”고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다. 변화의 중심에 휴대폰이 있다. 사람과 사람을 ‘말’로 이어주기 위한 수단으로 탄생한 휴대폰. 아이러니하게도 진화를 거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 사람들의 말수를 줄어들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문자 메시지. 이동통신업체 KTF의 경우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문자메시지 발신량(20억8616건)이 음성통화 발신량(20억4669건)을 추월했다. 신세대 놀이로 치부됐던 ‘문자’ 문화가 40~50대까지 확산된 결과다.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를 장착한 휴대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길 물어볼 필요조차 없어진 세상을 만들었고, 휴대폰으로 방송을 볼 수 있는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는 ‘킬링 타임’용 수다를 대체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길 안내 서비스 ‘네이트 드라이브’ 이용객수는 지난해 12월 18만7000명에서 7월 말 현재 4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말이 없어져 가는 사회’가 인간 소외와 사회의 폐쇄성을 가속화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 면대면(面對面) 방식에서 다른 방식으로 변화되었을 뿐 의사 소통의 물꼬가 막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통 양식의 변화로 세대나 계급 간의 ‘소통 격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어른들이 문자 메시지를 배우는 것처럼 아랫세대의 문화를 윗세대가 따라가는 ‘세대 덮기(generation lap)’ 현상이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세대의 ‘쿨한 문화’가 ‘말’보다 ‘글’을 선호하는 소통 방식과 맞닿아 있다고 해석했다. 김 교수는 “말에는 감정이 담긴다. 요즘 세대는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면서 간단 명료하게 의사를 밝히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문자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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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뜨끔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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