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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7-07-21 00:42:40, Hit : 1365, Vote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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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슈미르

작성일자 : 2005-10-21 09:05

파키스탄 북동부 인도 국경지대 카슈미르 지방에서 지난 8일 오전 8시50분(현지시각)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였다. 진원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동쪽으로 95㎞, 인도 북부 잠무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북서쪽으로 125㎞ 떨어진 곳의 지하 10㎞ 지점이었다.

최대 피해지역은 인도·파키스탄 간 분쟁지역인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방으로, 이곳에서만 1만7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관리는 3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 지방에서도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카슈미르 지방은 히말라야, 카라코람, 힌두쿠시 산맥이 모여있는 곳이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하는 파밀 고원의 일부이다. 옛날부터 지진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 해발 8천m의 고산이 밀집하는 것도 지진 때문에 생긴 것이다. 판 구조론(Plate Tectonic Theory)에 따르면 남쪽에 있는 오스트랄-인도판이 북쪽에 있는 유라시아판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주름이 잡혀서 동서로 향하는 거대한 산맥군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번의 지진도 두 대륙의 판이 부딪치면서 생긴 것이다.

문명사적으로 보면 이들 거대한 산맥은 중국과 인도, 중국과 서양을 갈라놓은 것이다. 그러나 인간 교류의 필요 때문에, 최근에는 여행의 호기심 때문에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카시까지 자동차로 오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나라의 승려 현장이 넘었고, 신라의 대승 혜초가 넘은 길이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걸어서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자동차로 가는 사람도 있다. 1천㎞에 불과한 거리이지만, K-2봉(해발 8천811m), 낭가파르바트(8천125m), 가셰르브룸(8천86m) 등의 고산을 피해 가야 하므로 길은 굽어 있고 험하여 10일이 넘게 걸린다. 안내를 겸한 기사는 "K-2봉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히말라야 산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절벽에 떨어지는 돌을 보고서는 "두 대륙이 충돌하기 때문에 미진(微震)으로 돌이 떨지는 것입니다"라고 판구조론을 깔고 설명한다. 자동차로 고개를 넘으면 멀리 K-2봉이 보인다.

가까운 일본은 지진이 많은 데 비하여 100㎞도 떨어지지 않은 한국이 비교적 안전한 것은 우리는 유라시아 대륙 안에 있고, 일본은 유라시아 판과 태평양 판이 마주치는 접점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지진은 있었다. 인천에 지진계가 설치되기 전에도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 지진기록이 있다. 기원 전 2년부터 약 1천800회의 유감지진(有感地震)이 발생하였다. 특히 779년(신라 혜공왕 15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10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는 기록이 있다.

지진은 옛날에도 있고 지금도 있다. 우려되는 것은 옛날에는 자연과 조화로운 집을 지었지만 지금은 평면의
가옥에서 수직의 아파트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의 아파트는 내진 설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카슈미르의 지진 7.6의 강도가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지진에 대비한 아파트를 설계해야 하고 훈련도 해야 한다.

카슈미르 지방은 지하에 큰 지진이 있지만, 지상도 대 충돌지역이다. 파키스탄, 인도, 중국이 카슈미르 지방을 놓고 영토 다툼을 하고 있다. 카슈미르 지역은 총 22만㎢, 인구 1천500만명이다.

면적은 한반도 크기와 같다. 남미의 안데스산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눈녹은 물로 농사를 짓고 양을 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문명의 세계와는 멀리 떨어져 있었던 곳이다. 지금은 땅 속에서는 지진, 땅 위에서는 분쟁지역으로 사람이 살기에 가장 힘든 곳이 되었다.

영국이 식민지를 하다가 인도대륙에서 1947년에 물러갔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1억2천명), 인도(9억명), 중국(12억명)은 서로 이 지역을 자기의 땅이라고 주장하였다. 카슈미르 지방을 두고 3국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후 휴전으로 들어갔다. 인도는 카슈미르의 남쪽 잠무 카슈미르 지방 10만㎢ 인구 1천만명을, 파키스탄은 서쪽 아자드 카슈미르 7만8천㎢ 인구 300만명을, 중국은 티베트 쪽 막사이친 4만2천㎢ 인구 30만명을 분할하여 차지하고 있다.

세계의 분쟁지역은 모두가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통치가 원죄이다. 죄를 지은 것이다. 분쟁의 양상을 보면 사는 민족과 영토가 일치하지 않거나, 종교와 사는 지역이 달라 서로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싸움이다. 역사적으로 카슈미르 지방은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가 이 지역의 정복과 함께 전래되었다.

현재 사는 사람들은 70%가 회교를 믿고 30% 이하가 힌두교를 믿고 소수의 불교·시크교도가 있다. 뒤를 봐주고 있는 인도는 힌두교 국가이고 파키스탄은 회교국이다. 47년 각각 독립하였다. 카슈미르 지방은 지형을 보면 인도의 것으로 보이지만, 주민은 인도에서 힌두교도 비율이 가장 작은 곳이다. 회교도가 3분의 2로 대부분이고 시크교도가 있고, 힌두교는 소수이다.

첫 번째의 전쟁은 인도와 파키스탄간에 일어났다. 해방되던 해 47년 분쟁은 시작되었다. 인도가 먼저 카슈미르를 접수하였다. 인도의 통치에 저항하는 회교도를 탄압하기 위하여 군대를 보냈다. 파키스탄은 회교도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여 한판 붙었다. 49년 UN의 중재로 휴전을 했다.

분쟁의 씨앗은 계속되어서 65년에는 인도-파키스탄 전면전이 되었다. 3주 동안에 수만명이 죽고 난 후에 휴전하였다. 두 번째는 중국이 티베트를 합병하고 난 후, 카슈미르의 북부를 두고 인도와 전쟁을 하였다. 휴전을 하고 적당한 선에서 중국이 4만2천㎢를 떼어갔다.

중국과 인도는 먼저 핵폭탄을 가졌다. 파키스탄은 핵무기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였다. 파키스탄도 핵폭탄 실험을 하였다. 카슈미르 지방을 둘러싼 3국, 인도·파키스탄·중국은 핵폭탄을 갖고 지상에서 대지진을 준비하고 있다. 핵폭탄의 주역 칸 박사는 북한에 핵폭탄 제조기술을 전수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카슈미르의 분쟁으로 한반도까지 '지진'이 미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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