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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7-08-03 05:34:57, Hit : 1477, Vote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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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 역사 25년, 천사가 악마됐다

출처:보안뉴스

바이러스 역사, 초기에는 ‘악질적인 코드’ 아니었다

바이러스를 비롯한 악성코드는 디지털 사회 최대의 적이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PC)를 노리는 악성코드는 PC의 보안취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피해를 크게 하고 있다.

PC를 감염시키는 최초의 악성코드는 1986년 제작된 브레인 바이러스(Brain Virus)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4년이나 앞서 애플 컴퓨터 부트를 감염시키는 엘크 클로너(Elk Cloner)라는 바이러스가 존재했다. 이때를 PC 바이러스의 시작으로 본다면 컴퓨터 바이러스 역사는 무려 25년이나 된다.

사실 바이러스는 컴퓨터가 개발된 직후부터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9년 최초의 악성코드 래빗(The Rabbit)이 나왔으며, 다음해에는 백신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리퍼(The Reeper)가 개발되기도 했다.

1980년대 PC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악성코드도 함께 출현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PC 악성코드인 엘크 클로너는 애플2 컴퓨터의 부트섹터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리차드 스크렌타라는 15세의 고등학생이 개발했다고 한다.

엘크 클로너는 데이터를 지우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질적인 코드’가 아니었다. 이것은 50번째 부팅할 때 짧은 시를 보여주는 귀찮지만 낭만적인 코드였다.

최초 PC바이러스, 프로그램 불법복제 방지위해 개발

IBM PC와 호환되는 최초의 악성코드는 MS-DOS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감염시키는 브레인 바이러스이다. 1986년 파키스탄 출신의 앰자드 알비와 배시트 알비가 제작한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의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1987년 미국 델러웨어 대학에서 발견됐고, 1988년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1987년 독일의 클라우스탈 젤러피엘드는 이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크리스마스 웜’을 제작했다. 이 웜은 CHRISTMAS.EXEC라는 첨부파일이 있는 이메일을 보내며, 사용자가 파일을 실행시키면 사용자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웜을 발송한다. 이 웜은 IBM의 국제통신 네트워크에까지 퍼뜨려 35만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초기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악명을 떨진 예루살렘 바이러스도 이 때 발견됐으며, 백신 프로그램도 이 때 부터 활발하게 개발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철수 씨의 백신(Vaccine.com)과 최철룡 씨의 닥터(Doctor.com)가 제작됐다.

1989년부터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늘면서 이로 인한 본격적인 피해도 발생했다. NASA를 비롯한 중요한 국가기관과 은행, 유통회사, 병원 등 광범위한 곳에서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프트웨어를 가장한 악성코드도 출현했고, 잡지 등의 부록으로 전달되는 저장장치를 통해서도 유포됐다.

1990년대에는 바이러스 소스코드가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가장 악질적인 바이러스 생산국으로 불가리아가 꼽혔다. 불가이라에서 제작된 바이러스는 1990년 까지 100여 개에 이르렀으며, 제작 방법도 다양해 치료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최초 바이러스는 1990년에 나타났다. 한 대학원생이 만든 ‘11월 30일 바이러스’가 PC통신을 통해 퍼졌다. 그는 후배 교육을 위해 5월 18일에 숫자를 깜빡이는 바이러스를 제작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유출됐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바이러스 피해 과장경고하는 백신업체의 횡포도 등장

1990년 이후 PC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바이러스 역시 놀라울 만큼 다양한 기법으로 출현했다. 1992년에는 매년 3월 6일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백신업체를 급격히 성장시켰다.

결국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는 특정 백신업체가 그 피해를 과장시켜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백신업체의 과장 경고와 지나친 상업화로 인한 문제는 바이러스의 성장과 함께 제기됐다.

1994년경부터 바이러스는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으며, 실제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가 있다고 소문을 내는 거짓 악성코드인 혹스(Hoax)도 나타났다.

이후 바이러스는 다양한 형태와 방법을 통해 개발되고 유포됐으나 대부분 PC의 데이터를 파괴해 피해를 PC내로 끝내버렸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는 PC내의 데이터를 빼내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악성코드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인간의 의학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감기를 완치시킬 수 있는 의술을 개발하지 못했다. 컴퓨터 바이러스 역시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IT가 아무리 뛰어난 수준의 기술을 갖게 된다 해도 바이러스의 진화는 기술을 앞지를 것이다.

악성코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정보통신 기기를 끊어버리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악성코드에 감염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백신 프로그램이 모든 악성코드를 다 막을 수는 없다 해도 컴퓨터에 백신 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할 것이며, 보안패치를 철저하게 하고,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가보지 않도록 한다. 낯선 이메일은 가급적 열어보지 말고 첨부파일은 반드시 보낸 사람에게 안전한 파일인지 확인한 후 열어본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악성코드의 위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정보통신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지금 당장 컴퓨터에 설치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버전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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