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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2-11-14 01:20:07, Hit : 1641, Vote :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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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이야기(삽화집)에서 발췌

......(전략)

그런데 나무를 보게 되면서 몽은 내게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 왔습니다.

"사람들은 왜 우리를 보지 못하는 거지?"

"글쎄, 네가 너무 커서 그런게 아닐까?"

나는 장난 삼아 한 말이었는데 몽은 그 커다란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물었습니다.

"사람의 눈은 얼마만한 크기까지 볼 수 있는 걸까?"

"몽, 사람의 시야가 작아서 우리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냐.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을 보지 않아. 그들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볼 뿐이야.

그들이 보고 싶은 건 단단한 것들이야."

"단단한 것들?"

"그래. 흐르거나 스쳐 지나가거나 흔적 없이 사라져가는 것들을 느끼기에 그들은 너무 바빠.

바람에 흩어지거나 햇빛에 마르거나 손길에 닿아 스러지는 것들은 그들에겐 중요하지 않아.

그들은 그냥 단단하게 굳어 있는 것만을 보는 거야.

그게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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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안구는 정말 보고싶은 것만 보도록 구조가 이루어져 있다.

촛점이 맞춰지는 안구의 반대쪽 표면에 시신경은 집중되어 있고,

이 때문에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에만 시각을 집중한다.

이것이 인간의 안구와 카메라의 차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너무 편협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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