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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3-03-17 17:28:06, Hit : 1102, Vote :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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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에게 온 세훈군의 편지 4통의 내용이오.

첫번째 편지
(발송일자 : 2003년 2월 23일)

종민군 보게나

그동안 평안했는가? 군이 해군소식을 원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군사보안법 위법의 일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편지를 보내네. 아마 이 편지가 도착했다면 본인이 무사하다는 얘기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네. 각설하고... 해군 전산병은 기초군사 교육 7주, 후반기 교육 5주라네. 도합 12주지. 후반기가 끝나야 첫 휴가가 나온다네. 기초군사 학교에서는 직별구분없이 다 모여서 훈련받고... 후반기에는 각 직별별로 교육을 받는데, 기초 군사학교는 그야말로 몸으로 구르는 것이고, 후반기는 기숙사 학교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기초군사학교 7주는 조금 힘들거라네. 뭐, 그런 자질구레한 내용은 제쳐두고, 기초군사학교에서는 전투 수영, 5m 다이빙, 3일 굶고 유격훈련등등 많은 훈련이 있으나, 쫄지말기를 바라네. 닥치면 울면서라도 다 해낸다네. 오히려 가끔있는 야간비상훈련 (자다가 한밤중에 비상훈련 시키는 것... 즉, 자다가 달밤에 굴리기)이 더 귀찮지. 뭐, 비상훈련도 본인이 휴가 나가면 요령피우는 법을 모두 전수할 터이니 걱정말게. 그리고 4월에 올계획이라던가! 그렇다면 4월은 떨어지더라도 5월에 오는 것이 어떠한가. 웨냐면... 군이 4월 입대면 482기라네. 5월입대면 483기이고. 홀수번호 기수입대는 행정기수. 짝수는 전투기수라하여 홀수번호기수가 짝수번호기수보다 훨씬 편하다네. 짝수기수에는 전투군인을 많이 뽑고, 홀수번호는 특기병을 많이 뽑기 때문이지. 본인도 엄청나게 굴러대는 480기를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네. 참고로 본인은 479기 행정기수라네. 행정기수, 즉 홀수기수가 특기병을 많이 뽑는 관계로 군이 전산병으로 선발되기도 유리하다네. 참고로...479기 전산병은 18명이네... 전국에서 딱 18명 뽑았다네. 훗... 그러나 전산병은... 특히 해군 전산병은 해군의 3대 농땡이 직별 (보급, 수송, 전산)의 하나로 군이 전산병에 선발되었다면 땡잡았다, 혹은 군생활 폈다라고 복창해도 무방하네. 그러니 되도록 5월입대로 3월쯤인가? 재도전함이 어떠한가. 확실히 4월보다 5월입대가 훈련이 조금더 편할 것이네. 자, 본인의 휴가는 3월 29일부터 4박 5일이라네. 군이 4월입대라도 아마 입대전에 휴가를 나가지 싶네. 그때 군이 공책 한가득 메모를 해도 모자랄만큼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겠네. 전혀 준비없이 가서 좀 고생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산증인인만큼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하며, 다시한번 말하는데, 꼭 해군에 입대하기 바라네. 육, 해, 공 3군중 가장 빡씨다는 해군훈련소 7주만 버티면 나머지는 천국이라네.
그럼 이만 편지하기로 하고, 하나, 아무리 애인과의 사랑 놀음이 좋다해도 답장 좀 쓰고 놀게나. 군대오면 편지기다리느라 목빠진다네. 이번에도 답장이 없을 시 본인 휴가시 귀 커플에게 응징이 내려질 것이네. ㅡ.ㅡ++
그럼 이만, 또 편지하겠네.

추신 : 답장은 빠른 우편으로 부탁하네.

2003년 2월 23일

이병 정세훈 R.O.K 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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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편지
(발송일자 : 2003년 3월 1일)

To. 종민군

군이 보낸 편지, 잘 받아보았네. 먼저, 지은양과 잘 지낸다니 다행이구만.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고, 또 혹 군이 입대한 연휴에라도 영원하기를 비네. 군대에서는 여자친구 있는 놈이 사랑받는다네. 그러니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필히 지은양과 찍은 사진을 입대할때 가져가기를 바라네. 좋으면 좋았지 나쁜점은 없다네. ㅡ.ㅡ;;
울온 AOS를 샀다고? 오오, 대단히 해보고 싶구만 그래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겠지? 특히 전투방식은 어찌 바뀌었는지 궁금하구먼. 당분간 계정은 잇지 못하겠으나 구경해보고 싶구만그래~ 벌써 8주째 컴퓨터 끄트머리도 보지 못했네. 그렇게 무지 고프지는 않지만 해보고 싶은 것은 많네.
자, 슬슬 군대 얘기로 넘어가볼까. ^^ 자 4월 이배를 가정하면 군은 해상병 482기 이겠구먼. 군대 오는 거 별거 아니라네. 와서가 오히려 문제라면 문제지... 정력감퇴제도 맞아야하고... (의무병들은 파상풍 예방 주사라며 바락바락 우기지만 진실은... 훗... ) 정말 2주 정도는 그 물건이 미동도 안하는데 고자되는 거 아닌지 정말 걱정했었다네. 또, 군대오면 아마도 달리기 실력이 급상승 할 것이네. 밥먹으러 뛰어가고, 자러 뛰어가고, 훈련받으러 뛰고, 심지어 오줌싸러 뛰고... 7주간 도보란 없다네. 포기하게. 그러나 체력은 장난이 아니게 늘지. 참고로 웅동이라는 야전교육대에서 2주간 위탁교육을 받는데, 그 곳에서는 밥먹으러 등산하고... ㅡ.ㅡ++ 말 안해도 알겠지. 그렇지만 7주간 그러고 나니 많이 몸이 좋아졌더군. 체력검정을 처음에 한번, 끝에 한번하는데 (해군지원 안내서보면 합격 조건이 1500m를 8분안에 통과해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가뿐히 씹어주게나. 체력장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네. 빡센건 신체검사지. 신체검사 통과하면 무조껀 합격이네. 체력장은 자기가 자신의 기록을 기록하니 적당히 기록하면 합격이지. 눈가리고 아웅이지. 그러니 어디 아픈데만 없으면 O.K. 네) 처음 1500m에서 7분 39초 나왔는데 끝날때 5분 24초로 줄었다네. 그러니 평소에 얼마나 뛰었는 지 알만하지? ^.^ 훗... 군도 곧 이렇게 된다네 ^.^ 전투기수는 약 15명 정도 뽑을텐데 부디 한번에 성공하길 비네. 자, 어차피 3월 29일이면 휴가나갈터인데... 지은양과 논다고 군바리를 왕따시키면... 군바리의 고무신 turn저주가 내릴터이니 유의하게 ㅡ.ㅡ++
자, 답장을 부지런히 쓰게나. 편지는 언제나 환영이네.

추신 1 : 자유형은, 자유형으로 25m만 가면 만점이네.
추신 2 : 지은양의 관동대 의대 합격을 축하하네.

2003년 3월 1일

R.O.K NAVY 이병 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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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편지
(발송일자 : 2003년 3월 1일)

깜빡 편지 봉투를 풀칠해 버려서, 몇가지 첨부하려 했던 것을 따로 보내네. 군가나 병의 책무, 동초의 근무수칙등은 다 외워야 한다네. 그러니 악필이네만 그냥 참고삼아 보게나

(첨부 : 다 낡은 '정신교육 요약교재' 1부, 걸레가 된 '악필 군가 필기' 1장, 너덜너덜해진 '정세훈군의 신병 (479기) 초도 체척 피복보급 현황 용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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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편지
(발송일자 : 2003년 3월 1일)

To. 종민

음... 안녕들하신가... 이 편지를 쓴데 대한 목적을 먼저 역설하자면...
『답장 써!』
라고 할 수 있겠지... ㅡ.ㅡ++ 고로, 일단 여기까지만 읽고 먼저 답장 쓸 준비를 하고 다시 읽게나.
음, 위엣소리 헛소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세나. 자자, 군의 해군에 합격발표는 언제인가? 물론 아직 발표는 안났겠으나, 대략 본인이 휴가가기 전에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이네. 어차피 이번학기 휴학했으니 이번학기 동안은 되는 데로 지원해버리게나. 병무청에서는 중복 지원 안된다고 짖어대나, 다 개소리라네. 솔직히, 한번에 붙으면 운이 좋은 편이네. 3번 지원해서 겨우 합격한 사람도 많다네. 그리고 군대는 늦게 올수록 안 좋으니 되도록 이번 학기내로 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써보게나. 하루라도 늦게 오면 짜증 입빠이 나는게 군대라네. 본인의 예로... 해상병 478기와 내가 소속된 479기는 2주차이 밖에 안나지만 2주 늦게 입대한 죄로 22살의 본인부터 24살의 늙다리까지도 478기의 20살 짜리 좆만이한테 쌍욕먹고 존댓말 꼬박꼬박쓰고... 생각해보면 군대도 좆같지. 성격만 드러지고 몸만 버리고. 에효... ㅠ.ㅠ;; 그러나 어쩌겠냐. 되는데로 구르면서 살아야지. 그러니 최대한 빨리 오그라~~ ㅡㅡ;;
훗, 그러나 군대가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 좋은 점은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겠네. 그리고... 수환군의 소개팅의 결과물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구먼. 답장에 자세히 써주게나. 편지의 내용을 보건데 절반은 성공한 것 같았으나. 그건 이미 2월의 이야기고... 궁금하구만. 이 편지를 읽는 즉시 답장을 쓰게나 답장 도착의 마지노선은 3월 28일이라네. 휴가가기 전에는 받아야할게 아닌가? 2주만 지나면 휴가라네. 참 그리고 다음주 토, 일요일 면회라네. 군들의 시간관계상 힘들것 같으나 면회 올 것이라면 되도록 빨리 답장주게나. 나는 면회온다면 환영이라네. 본인의 집에는 비밀이네. 부모님 놀래키고 싶다네. 부모님 면회때 보면 휴가때 반가움이 덜할듯하여 면회는 군들이 안오면 그냥 제낄생각이네. 답장주게나.

R.O.K NAVY 이병 정세훈

(편지봉투 후면에 기재되어있는 내용 :

    군대 와라아아아아아아... (~ㅡ_ㅡ)~
편지중 수정 내용 :
                본인의 면회일자 - 22일,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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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다 치느라고 오지게 고생했다..... 여기는 학교 컴실....;;;;

얼렁 답장이나 써야겠군......이솬 너도 그 소개팅에 대한 답장 좀 쓰는게 좋겠군....훗훗;;;;

아 배고파.....뭐 먹으러 가야지.....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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