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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ster

(2002-10-28 01:18:35, Hit : 980, Vote : 172)

http://manster.nasol.net

생일? 그래쿠나, 내 생일이었쿠나;;; (에이~ 알면서;;;)

위에는 011 e-Station에서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라네;;;;

뭐 암튼 생일은 이미 지난지 1시간이 경과했네 그려;;;

뭐 생일이어도 그닥 큰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

어릴 적에는 말야;;;

참 내가 어떤 의미의 권력자(?)이 었던 것 같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에서 비롯한 어떤 Force를 친구들에게 발산시키는;;;

아무튼 그래서 어릴적에는 이리저리 광고도 하고 '선물 꼭 준비해~'라고

다짐 받아가면서 생일을 보내고 남의 생일도 그렇게 챙겨주곤 했는데 말야

........

요즘은 머리가 커도 이상하게 큰건지 아님 뭔가 철이 든건지 알 수는 없어도

생일을 거의 신경안 쓰고 살곤한다; 내 생일 혹은 남의 생일;;;

그렇지만 일단 내 갖가지 기록도구(핸드폰, 컴퓨터, 메모장, 다이어리 등등)에

조금만 뒤적이다 보면 언제나 나오는 오늘의 일정 (누구누구의 생일입니다~)

이 익히 나의 눈을 꿰뚫곤 한다;;;; 그래서 '아 오늘은 누구의 생일이구나!!'

라는 것을 기억하곤 하지만 정작 '생일 축하해'라는 말로 마무리 지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해졌다. 물론 이는 과거의 집안 사정 덕택이기도 하겠다.

(경제적인....As All You Know;;; '아이 뭐 에프')

남의 생일 안 챙기는 건 그냥 대부분 이해를 할 수 있더라도, 더욱 심한건

내가 내 생일도 쉬 안 챙긴다는 것이다. 요즘은 그냥 아무에게도 '내 생일이야'

라고 크게 크게 떠벌리지를 않으니까......그렇다고 은근한 '압박'을 가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왜 그런지 몰라도.....왠지 생일이란 건 나에게 아무런

감동도 주지못하는 시점에 와버린 것 같다;;;; 왜 그럴까;;; 태어나는 것은 모두

죽어야 한다는 그 고정 불변한 진리 때문인가;;;;;

(Maybe That's the Real Answer.)

죽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하던 상기하지 않던 간에 죽을 걱정보다는 앞으로

살 걱정을 해야 될 게 급하다는 것 안다;;; (아니 살 '걱정'이라기 보다는

살 '생각'이 좀 Positive한가? 아님 Neutral한가? 아무튼 Negative한거

보다는 낫겠군.)

아무튼 태어나는 것은 좋은 거다;;;; (이건 뭐냐 이런 논리적이지 못함은;;;)

그리고 살아있어 사는 것도 좋은 거다;;;; (이것도군;;;)

내 생각이지만, 좋은 게 아니라면 신이 만들 이유도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은 더 좋은 쪽으로 진화하도록 되어 있으니까. (진화론적인 관점)

(신이라는 말을 해서 내가 종교인이냐 하면 난 단연코 아니라고 한다;;;

이점 상기해 두길;;; 난 절대 범신론자다;;;)

아무렴 좋고 말구;;;; 살아있다는 것은 기분이 좋다;;;; 그리하야 태어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살아있게 되는 행위(태어나는 행위)는 살아있는 것을

만드니까;;; 아싸 조쿠나~~(퍼억!! 커걱!!;;;)

그리고 살아있어야 사랑도 할 수 있는 것이지;;;;

세상은 아직 사랑을 그만 두기에는 너무 좋다;;;;

아니 사랑을 그만둘 만한 적이 빅뱅이후 아직 한번도 없었지^^

(이전도 없었을걸;;;; I Th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