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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5-06-14 23:27:09, Hit : 1254, Vote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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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이 새록새록....군대사진 (4)




군대 짬밥은 군대를 가보지 않은 인간이라면 절대(!!)알 수가 없다.

나도 사실 군입대전에는 짬밥이라는 단어에 대해 어떤 이미지가 딱히 떠오르질 않았었는데

군입대 후에는 이 짬밥이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 (전역하면 또 어떨지는 모르지만)

기초교(해군기초군사학교.....소위 이야기하는 훈련소)를 막 나오면 후반기 교육을 받게 된다.

후반기 교육은 일종의 직업교육인데, 이때야 말로 꺾인 상병~병장때를 제외하고 제일 편한때가 아닌가 싶다.

일단 몸이 편하고, 선임이 한 기수 밖에 없기 때문에 편하고, 동기가 많이 몰려있어서 편하고....기타 등등

이러나 저러나.....후반기때 나를 제일 즐겁게 했던 것은 이 '군대리아'가 아닌가 싶다.

위의 사진은 육군의 것이고, 해군 사진은 못 구했다만, 사실 별반 차이는 없다. 상표만 조금 다르던지, 아니면 샐러드 내용물이 다르던지...

아무튼 맨날 고추장 또는 고추가루만 보이던 반찬과 국이 주된 짬밥메뉴였던 훈병들에게는

'군대리아'는 하나의 복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수고는 있었지만,

빵이 나온다는 게 어디겠나!! 게다가 달콤한 쨈까지!!

아무튼 후반기 교육 받을때는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은 마음이 한껏들떠 있었다.

빵도 하나 둘 씩 감춰뒀다가 밤중에 먹으면 그 맛도 좋았고....(사실 쌀빵이라 맨빵만 먹으면 맛은 없다;;;)

그렇지만......

실무에 나오고, 일병이 되고, 상병이 되고, 병장이 되면서......

군대리아도 지겹다.....(사실 말년병장이 뭐 그렇지;;;)

군부대 내에서는 이런말이 있다.

빵 세개먹으면 이병

빵 두개먹으면 일병

빵 하나먹으면 상병

빵 안먹고 뽀글이먹으면 병장;;;;

뭐 사실 나는 부대에 있던 6월 1일만 해도 하나는 먹었으니.....(사실 뽀글이 살 돈이 없어서;;;)

군대리아 이야기는 이쯤하고,

병장들의 보양식 뽀글이 이야기를 해보자

사실 병장들만 뽀글이를 먹는 건 아니다

나도 6전단 근무할 때, 이병때는 선임하고 같이 휴게실가서

보급 사발면을 먹었지만, 일병때부터는 혼자서 갈 수 있었던 까닭에

사발면과 함께 간간히 뽀글이를 먹었다. (물론 요행히 뽀글이 해먹을 라면을 구했을 경우에 한해서)

상병때는 활동이 자유로운 까닭에 뽀글이를 자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상병 2호봉에 본부로 전출와서 보니,

이곳 본청 지하에는 라면 끓여파는 가게가 있었다.

이 광경에 나는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느끼지 아니할 수 없었다;;;; (뭔소리야;;;)

아무튼;;;

본부로 온 이후에는 뽀글이를 먹는 횟수가 좀 많이 줄었는데

가끔, 병사식당에서 밥먹으러 버스타고 (본청에서 병사식당까지 거리가 멀어서 버스가 다닌다)

왔을때 메뉴보고 맘에 안들면 (종종 그런 경우가 있다. 뭐 짬밥이 별 수 있나;;;)

PX에서 라면 사다가 밥 말아먹고 그랬다.

뽀글이의 소모가 줄어든 대신, 밤에 점호 끝나고 TV시청하다가 배고플 때,

나는 생라면을 뿌숴먹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짜파게티;;;; 정말 맛있다;;;;;;;; 맵지도 않고 (사천짜장 제외)

짜파게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후임한테 짜파게티 사오라고 시켰는데

'팔도 짜장면'을 사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경우 안에 들어있는 레토르트 스프와 후임의 뒷통수가 프랑스식 인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튼 짜파게티는 맛도 있고, 또 나중을 위해 상당히 유용하다.

그 안에 들어있는 유성스프를, 후임자들 진급식할때 한 봉지씩 먹여주면;;; (나 너무 잔인한가;; 난 먹을만 하던데;;;;)

아, 짜파게티는 건더기 스프도 맛있다. 특히 건조된 고기도 씹으면 바삭바삭한게 기가막히다;;;;

아.......글을 길게 썼더니 배가 고프군.....그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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