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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ster(2005-06-15 00:01:41, Hit : 1167, Vote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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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 강당 의자에 앉아서 책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동안 기초교를 다녀갔던 많은 사람들이 써놨던 공통적인 문구가 있다

바로 '가장 빡센 훈련 BEST X';;;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목봉',

'화생방',

'천자봉행군'

이다.

목봉체조는 말 그대로 목봉, 큰 통나무를 들고 훈련하는 것이다.

목봉의 무게는 얼마나 하는 지는 모르지만, 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운 것으로 봐서 참나무나 오동나무 같은게 아닐까 추정된다.

(사실 뭐가 됬던지, 힘든거라구;;;)

목봉체조는 5인 1조로 목봉을 들고 하게 되는데,

여기서 큰 문제가 하나 생기게 된다. 그 문제란, 키의 문제다.

사진을 보면 대략 이해가 갈텐데,

키가 작은 넘은 머리위에 목봉을 올리면 남들 머리에 닿아서 자신은 머리가 안 닿는다.

대신 키가 좀 큰 넘은 그런 작은 넘 때문에 머리에 하중을 더 받는다.

나중에 보니, 키 큰 넘들 중에는 머리 가죽이 까지는 넘도 종종 봤다.

그리고 목봉체조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한번은 하지만,

기초교에서 과실 많이 받은 넘들이 주말마다 과실훈련으로 많이 받곤한다.

과실 훈련의 경우에는 5인이 아닌 2~3인 1조로 들게 되서,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게 더 무겁다.

그렇게 과실 훈련 한번 하고 나면 정말 뻗어버리더라....

(이 말투의 의미는, 나는 목봉으로 과실 훈련을 받지는 않았다 이거지;;; 그래도 난 싸이드는 아니라구!!)

그리고......목봉을 능가하는 극한의 훈련!!!

화생방!!

맑은 공기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게 하는 훈련이다. ㅡ_ㅡb

일단 매운건 둘째 치고, 숨이 막힌다.....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얼굴의 다섯 구멍으로 물이 줄줄 샌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정말 꼴이 말이 아니다.)

문제는, 방독면을 아예 안 들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폐활량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5분을 참을수 있을까? (해녀냐;;;)

게다가 독성을 더 심하다. 그리 크지 않은 방에 보통 시위진압때 쓰는 농도의 수배~수십배의 농도로 뿌린다.

또, 사방이 막혔으니, 시위진압현장과는 비교가 안되지;;;

개중에는 그 독성에 얼굴이 부어서 의무대로 가는 넘들도 종종 봤다;;;

나도 차라리 부어버리기나 하지;;; 그러면 의무대에서 좀 쉴 수 있을텐데;;; 순간 은근히 부러웠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자봉 행군;;;

정말 하루 종일 걷는다....거의 쉬지도 않고;;

버스를 타고, 천자봉 입구에 내려서, 군장을 지고, 5분씩 두번만 딱 멈추고 정상까지 계속 올라갔다.

쉴 때 보니까 다들 어깨에서 김이 모락모락~~;;;

정상에는 '해병혼'이라고 쓰여있다. 기초교 연병장에서 보면 멀리 쪼그맣게 보이던데 도착해서 보니 이건 지대로 크다.

그만큼 우리가 멀리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서 사진찍고 (집 어딘가에 사진이 있을게다...)

내려오려는데 비가 왔다. 젠장......거의 진흙탕을 뚫고 내려오느라

완전 거지 꼴이 됬다;;

산을 내려와서 먹은 주먹밥은 정말 맛있었다.

우리는 3개중대 중에서 제일 마지막인 3중대,

3중대 4개소대 중에서 제일 마지막인 4소대,

4소대 70명 중에서 거의 마지막인 64번.....;;

결국 남들 거의 다 받은 콜라를 못 받았고 말았다;;;;

대신 남들 주먹밥 2개 받는데 6개 받았다.

남들 김치 세명당 1통 씩 받는데 한명이 1통 씩 받았다.

그래도 콜라는 먹고 싶었다.....단것이 간절했던 때였으니까;;;;

아무튼 천자봉 행군은 정말 힘들었다.....어떻게 걸었는가가 신기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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